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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h / London Calling (일본수입/프로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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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Clash / London Calling (일본수입/프로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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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London Calling
02. Brand New Cadillac
03. Jazz Jimmy
04. Hateful
05. Rudie Can't Fail
06. Spanish Bombs
07. Right Profile
08. Lost In The Supermarket
09. Clampdown
10. Guns Of Brixton
11. Wrong 'em Boyo
12. Death Or Glory
13. Koka Kola
14. Card Cheat
15. Lover's Rock
16. Four Horsemen
17. I'm Not Down
18. Revolution Rock
19. Train In Vain




'런던은 불타고 있다 60년대의 록의 꿈이 타버린 죽음의 거리 런던에 갑자기 불꽃처럼 나타난 펑크록이야말로 옛시대의 레퀴엠이고 도래할 신세계의 찬가이다 클래시는 이 성전을 위해 태어난 도시 게릴라이다 그들은 불을 토하지 않는다 다만 독을 토해낼 뿐이다'---이는 일본의 록 평론가 겐쇼 오누키가 클래시를 묘사한 부분이다 자, 한번 생각해 보자 섹스 피스톨즈가 펑크를 시작했다면 클래시는 펑크를 완성한 장본인이다 영국내에서만 표를 획득한 피스톨즈와 달리 클래시는 세계무대에서도 성공을 거머쥐었고 2년 만에 해산해버린 피스톨즈와 달리 영국내 어느 펑크 밴드보다 수명이 길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클래시는 피스톨즈를 위시해 거의 대부분의 펑크 밴드들이 가지고 있었던 한계인 허무주의의 굴레를 벗어나 현실과 밀착하여 투쟁으로까지 치달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은 분명히 펑크 밴드이지만 니힐리즘을 뛰어넘어 현상태에서 목격되고 있는 진실, 구체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소리높혀 개혁을 요구했다 피스톨즈에 대한 이들의 상대적 우수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바로 음악적 완성도이다---사실 펑크에서 이를 논한다는게 우습긴 하지만 따지고보면 펑크도 엄연한 '음악'이다---최소주의를 지향해 생경하고 시끄럽기만한 펑크에 세련화를 구축한 클래시는 펑크와 레게, 리듬 앤 블루스, 재즈, 파워 팝을 결합해 본작인 '런던의 부름'을 완성했다 이는 펑크의 새로운 가능성인 코스모폴리탄 사운드 였으며 펑크의 월드뮤직화 였다 그로 인해 클래시는 펑크를 예술적 경지로 끌어 올렸으며 일시적인 유행으로 끝날수 있었던 펑크에 긴 생명력을 부여했다 펑크를 단순한 욕구 분출의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사회 변동의 유효한 도구'로 인식하며 투쟁을 계속하던 이들은 86년 공식 해산하게 되는데 재결성을 원하는 밴드 설문 조사에서 항상 1위로 뽑히며 아직도 우리들 마음 속에 살아있다. 이 앨범에서 싱글로 발표되어 히트한 'train in vain' 은 쟈켓에 기입되지 않았는데 앨범커버가 완성되고 뒤늦게 녹음했기 때문이다 이는 훗날 '히든트랙'의 시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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