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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opher O'riley / True Love Waits - Christopher O'riley Plays Radio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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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Christopher O'riley / True Love Waits - Christopher O'riley Plays Radio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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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Everything In Its Right Place
02. Knives Out
03. Black Star
04. Karma Police
05. Let Down
06. Airbag
07. Subterranean Homesick Alien
08. Thinking About You
09. Exit Music (for A Film)
10. You
11. Bulletproof
12. Fake Plastic Trees
13. I Can't
14. True Love Waits
15. Motion Picture Soundtrack




롤링스톤즈가 격찬한 놀라운 음반!! 라디오헤드에 사로잡힌 피아니스트! 건반 위에 예술로 다시 태어난 라디오헤드 15곡의 걸작들!! '모호함과 도취, 디스토션과 추락의 이미지들이 피아니스트의 탐미적 타건 속에 그대로 움트며 살아나...' 크리스토퍼 오라일리의 Tru Love Waits 건반 속에서 소용돌이치는 지성의 절규 외계에는 지구인과 같은 지성을 가진 생명체가 존재할 것이다. UFO가 그 근거다. 클래식 음악의 범주에서 벗어난 지적인 음악이 존재한다. 라디오헤드가 그 근거다. 공연예술전문지의 기자로 일하면서 공연장이든 인터뷰 현장이든 만나는 대상은 클래식과 재즈 연주자들이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질풍노도와 같은 수업시대를 함께 해온 친우들은 역시 따로 있었다. 지미 헨드릭스, 크림, 비틀스, 밥 딜런, 도노반, 닉 드레이크, 레드 제플린, 블랙 새바스, 딥 퍼플, 핑크 플로이드, 제스로 툴, 뉴 트롤스, 라테 에 미엘레, 오잔나, 여기에 주다스 프리스트, 아이언 메이든, 신 리지, 마이클 솅커 등등. 푸르트뱅글러와 오토 클렘페러가 그랬듯이, 호로비츠와 아르헤리치가 그랬듯이, 저마다 찬란한 개성을 펼치며 호쾌하고 공격적인 사운드과 가슴 뭉클한 발라드가 공존했던 록의 영웅들이었다. 이들의 LP를 듣고 또 들으며 창밖에는 비가 오고 눈이 내렸다. 이들은 별이 되어 하늘에 올라갔다. 그리고 가슴 속에도. 대학교에 다닐 때 쳐다본 밤하늘에는 여전히 이들이 반짝이고 있었다. 학교에 있던 유서 깊은 그룹 사운드 서클에 오디션을 보고 합격했던 게 대학교 합격했던 것보다 더 기뻤던 시절이었다. 로니 제임스 디오는 록 판타지 제국의 영주였다. 로버트 플랜트의 섹시한 샤우트 창법을 흠모하며 레드 제플린을 카피하기도 했고, 술을 마시면 되지도 않는 스틸하트의 "She's Gone"을 고래고래 악을 쓰며 불렀다. 기타 치던 녀석은 잉베이 말름스틴의 속주에 집중했으며 드럼 치던 형은 화려한 솔로 연주로 부러움을 샀다. 교문을 지나 언덕을 넘으면 언제나 '쿵쿵' 울리던 연습실의 소리는 가슴을 뛰게 했다. 추억의 시계를 요즘으로 돌리자. 요즘은 어떤가? 재능있는 사람들은 모두 사라진 듯하다. 압도적인 다수가 시시한 음악들을 양산하고 있다. 한 소절만 들어도 숨이 막힐 듯한 그런 종류의 아티스트들은 스러져 간다. 야드버즈가 35년만에 재결성해서 음반을 냈다는 사실도 어떻게 보면 서글프다. 그렇다면 21세기를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는 팝 아티스트들은 누가 있을까? 필자는 오비탈, 뷰욕과 함께 서슴없이 라디오헤드를 꼽고 싶다. 1993년이었던가? 우울을 전염시키며 국내 상륙한 라디오헤드의 싱글 "Creep"은 별 내용도 없이 연주장면만 있는 뮤직 비디오를 보고 또 보게 만들었다. 흡사, '소리없는 아우성'. 퇴색하고 식어가는 패배자의 깃발 같았던 이 곡은 어쩌다 만들어진 우연의 산물이 아니었다. [Pablo Honey]와 [The Bends], [OK Computer]와 [Kid A], [Amnesiac]에 이르기까지 현대 문명과 현실에 발을 딛고 낮게 임하는 시선, 그리고 새롭지만 납득이 가는 실험 등으로 수많은 애호가들을 양산한다. 그것도 90퍼센트 정도는 골수 애호가로 만드는 힘이 있다. 라디오헤드는 보다 아이콘화하기가 쉬운 메탈리카와는 거리가 먼 밴드다. 이들은 차라리 미니멀리즘과 비트박스가 합쳐진 음악을 한다. 심포닉 오케스트라처럼 각 파트별로 뚜렷이 구분된 성격은, 명료하게 복잡한 악구들의 숲을 헤치고 나간다. 이들은 21세기의 고전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도, 지적인 음악이다. 허무하게 끝나며 소용돌이속으로 돌아 들어가는 라디오헤드의 음악에는 깊은 사회적인 상처와 혼돈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나와 동일시할 수 있는 공통분모로 느낄 만한 요소가 농후하다. 라디오헤드의 음악은 나의 것, 나의 음악이 된다. 지금 이 순간 이 세계의 음악인 것이다. 그렇다고 이들의 음악이 클래식의 세계에서 벗어난 외계에 위치해 있지는 않다. 베이시스트 콜린 그린우드는 메시앙과 펜데레츠키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또한, 작곡가 폴 란스키의 첫 번째 컴퓨터 작품인 "Mild Und Leise"를 라디오헤드는 자신의 [Kid A] 앨범에 샘플링하여 사용했다. 작곡가는 라디오헤드의 연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풍부한 상상력과 사운드의 혁신을 느낄 수 있는 연주'였다고 평가하면서. "Mild Und Leise"는 1973년 작곡된 곡으로 IMB 360/91 대형컴퓨터를 위한 곡이었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라디오헤드의 음악이 있었다. 그런 경험을 한 것은 지난 2003년 2월, 재즈 피아니스트 브래드 멜다우의 내한공연이 열리던 연세대학교에서였다. 연둣빛으로 번져가는 라디오헤드의 "Paranoid Android"를 무표정하게 연주하던 멜다우. 그의 주술에 걸렸다 깨어난 후 지금까지도 피아노란 악기가 그 거대한 화폭을 모조리 채색하며 그려냈음은 쉽사리 믿기지 않으며 잊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몇 달 뒤, 필자의 손에는 그 떨리는 타건이 빚어낸 휘발성 음악이 한꺼번에 재래했다. 크리스토퍼 오라일리가 연주한 열 다섯 곡의 라디오헤드 작품들이 담긴 앨범 [True Love Waits]였다. 클래식 연주가를 매료시킨 라디오헤드의 걸작들, 새롭게 탄생하다 러셀 셔면과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수학하며 학위를 딴 크리스토퍼 오라일리는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와 반 클라이번, 리즈, 부조니, 몬트리올 콩쿠르 등을 휩쓴 화려한 수상 경력보다도 괴짜 패러디 작곡가인 P.D.Q 바흐의 "Short Tempered Clavier"(텔락)앨범(들으면 뒤집어진다)으로 먼저 다가온다. 이러한 기획에 참여한 것 자체가 그의 열린 마인드와 10년은 앞선 프런티어 정신을 보여주는 것이다. 넌서치에서 발매된 '스트라빈스키 음반과 이미지 레코딩스에서 나온 스크라빈의 해석이라든지 제임스 골웨이를 반주한 RCA의 음반들, 그밖에 베토벤 소나타나 라벨, 부조니의 해석으로 그는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오라일리가 바람 부는 언덕에 서서 갑자기 라디오헤드를 좋아하게 된 것은 아닌 듯 하다. 그는 새로운 음악에 대한 열렬한 옹호자이기 때문이다. 국내에도 다녀간 적 있는 파블로 치글러의 '로스 탕게로스' 투어에도 참석하는 한편 리처드 다니엘푸어와 마이클 토크의 신작을 초연했으며 마이클 도허티, 아론 제이 커니스, 토드 브리프, 로저 세션스 등 현대음악가들의 작품에 비상한 관심을 가져왔다. LA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국영 방송국의 'From The Top'이란 프로그램의 진행자이기도 하다. 우수한 청소년 연주가들에게 초점을 맞추는 클래식 프로그램이다. 아이작 스턴이나 요요 마 등이 게스트로 참여하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날 크리스토퍼 오라일리는 라디오헤드의 음악과 조우한다. 그리고 완전히 매료되었다. 많은 이들이 "Creep"의 '삑사리' 기타음에 이은 폭발에 열광하듯이. "라디오헤드는 자신들의 기교를 아주 진지하게 다룹니다." 라디오헤드의 자연스러운 곡 구성과 실험정신에 대해서 오라일리는 이렇게 말한다. 오라일리가 피아노로 라디오헤드를 해석한 음반 [True Love Waits]는 오라일리가 직접 편곡한 라디오헤드의 노래 15곡을 담고 있다. "Thinking About You", "You" (Pablo Honey), "Black Star", "Bulletproof", "Fake Plastic Trees" (The Bends), "Karma Police", "Let Down", "Airbag", "Subterranean Homesick Alien", "Exit Music (For A Flim)" (OK Computer), "Everything In Its Right Place", "Motion Picture Soundtrack" (Kid A), "Knives Out" (Amnesiac), "True Love Waits" (B-Side) 등 라디오헤드의 여러 음반들에서 뽑은 것이다. 최고 명반으로 평가되는 [OK Computer]의 수록곡이 여기서도 가장 많이 수록돼 있다. 오라일리의 피아노가 재해석한 라디오헤드의 음악에는 21세기의 윤택하고 편리한 시대적 성격의 이면에 깃들인 불안, 우울, 그리고 아름다운 잿빛 감성 등이 도처에서 묻어난다. "가능한 한 라디오헤드의 모든 앨범들을 들어보았습니다. "B-Side" 앨범과 입수하기 힘든 라이브트랙까지요. 편곡은 언제가 곡을 해석해야 하는 저로서는 늘 하는 일이죠. 그러나 저의 연주 커리어를 쌓아오는 동안 저는 제가 몹시 갈망하는 음악만을 피아노 편곡의 대상으로 삼아 왔습니다. 라디오헤드에 사로잡힌 뒤부터 저는 하나의 프로젝트로서 그들 작품 중 수십곡을 피아노로 해석하는 일에 매달리게 된 거죠." 진정한 음악애호가의 귀에는 소스에 상관없이 위대한 음악은 위대한 음악으로 들린다. 쇼팽, 라흐마니노프, 쇼스타코비치, 비틀스, 닉 드레이크, 라디오헤드... 이들 클래식의 거장들과 현대 대중음악의 상징들은 서로 크게 다르지 않다. 음악적인 열정, 얽혀있는 아름다움, 그리고 텍스쳐가 촘촘히 잘 짜여져 있는 작곡의 예술성 면에서 본다면 말이다. 크리스토퍼 오라일리는 이 점을 놓치지 않았다. 닉 드레이크나 조지 해리슨의 곡을 심상찮게 연주하던 오라일리는 NPR의 '퍼포먼스 투데이' 프로에 게스트로 참여한 자리에서 라디오헤드의 곡을 연주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반 클라이번, 리즈, 부조니, 몬트리올 콩쿠르에서 상을 휩쓸었던 이 클래식 피아니스트가 모던 록 그룹의 곡을 연주한 데 대한 반응은 의외로 긍정적이었다. '퍼포먼스 투데이'의 프로듀서인 마크 모블리는 그의 연주에 감동받아 이번 레코딩 프로젝트의 제작을 맡기도 했다. 그 결과 이번 레코딩에서의 연주가 가끔씩 오라일리가 피아노에 앉아 그가 좋아하는 라디오헤드 곡으 칠 때보다 훨씬 낫다는 후문. "일단, 즉흥연주는 안 하기로 했지요. 각 곡들의 악보를 검토하지 않은 채로 세션에 참가하는 것은 올바른 일이라 생각치 않거든요. 그 이전에, 이 노래들에서 제 자신이 참가해서 연주하고 있다고 상상했어요. 이번 CD를 준비하면서 대강의 스케치 단계였던 셈이죠. 악보상에서 최상의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려고 한 거죠. 그런데 1주일 반쯤 지나고 나서 이 스코어가 완전히 연주 불가능하게 되어있다는 것을 알아냈죠." 오라일리는 웃으며 말했다. 그래미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밴드로 풍성하게 짜여진 오케스트레이션과 종종 통상적이지 않은 의외의 악기들을 노래에 도입하는 라디오헤드, 그러한 풍성한 구성을 솔로 피아노를 위한 작업으로 차츰 깎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다시 이야기를 돌리자면, 쇼스타코비치나 스크랴빈 주위를 서성이던 클래식 피아니스트의 손가락으로는, 라디오헤드의 복잡함이야말로 그 음악에서 매력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그들의 복잡하면서도 세련됨에 홀딱 빠지게 됐지 뭡니까. 그러나 그와 동시에 각 구성부의 힘, 즉 풍성한 사운드의 벽은 세명의 기타 플레이어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더군요. 그건 피아노로는 다시 만들어 낼 수 없는 종류의 것이었어요. 그들이 그토록 아름다운 구조물을 만들어 낸 것은 차라리 곡의 라인 쪽에 힘입은 바가 큰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어떤 음악이든지 가장 먼저 저의 이목을 끌었던 부분은 컬러나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방식이었죠." 궁금한 점 한 가지. 오라일리는 라디오헤드와 접촉을 했을까? 조지 윈스턴은 그의 탁월한 도어스 음악 해석인 [Night Divides The Day]에서 도어스의 키보디스트 레이 만자렉으로부터 '도어스의 정수를 포착했다'는 피드백을 받아낸 바 있다. 오라일리는 피아노 편곡에 대해서 라디오헤드 측으로부터 어떤 피드백도 받지 않았다며 그럴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테네에서 레코딩 중에 라디오헤드가 LA의 오라일리 자택 바로 아래인 스튜디오에서 신보 레코딩을 하고 있었다는 우연의 일치는 있었다고. 오라일리는 이번 앨범에서 보다 개방된 자신의 레퍼토리를 나타내려 의도했다고 밝혔다. 레코딩 세션 중 그는 단지 라디오헤드의 곡과 함께, 이번 앨범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세 곡의 닉 드레이크와 두 곡의 조지 해리슨 작품, 그밖에 르네상스 작곡가 자일스 파나비의 곡도 함께 녹음했다고. 결국 그는 90분에 달하는 음악을 레코딩했다고 한다. "연주가에게 있어서 서로 다른 종류의 음악을 연주해 보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늘 앉아서 좋아하는 곡 네 곡만 줄창 연주하고 있으면 곧 둔해지고 말죠. 익숙함이란 자기만족감을 공급하기 마련이거든요. 그건 나태함으로 이어지지요." 따라서 만약, 클래식 음악만을 들으며 만족해온 클래식 음악애호가들과 라디오헤드의 대표곡들만 들으며 만족해온 록팬들이 교차하는 곳이 있다면, 익숙함이 점차 나태함으로 침식해가는 작용이 진행중일 것이다. 오라일리의 노력은 여기에 일종의 각성과 자극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오라일리에게는 진정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그의 귀에 얼마나 음악이 아릅답게 들리느냐이다. "듀크 엘링턴이 말했어요.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음악이 있다. 좋은 음악과 나쁜 음악이 그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판단하는 것은 결국 감상자의 몫이죠. 저는 언제나 듣고 나서 좋아하게 된 음악을 연주합니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거죠. 저는 제가 좋아하는 곡을 연주하고, 청중들은 뭔가 새로운 걸 듣게 되고..." 오라일리의 음반이 발표되기도 전에 인터넷의 클래식 관련 유스넷에는 한 차례 논쟁이 불붙었다. 버글스의 "Video Killed Radio Star"를 패러디한 "Crossover Killed Classical Star"라는 제목으로 '또 한명의 클래식 연주가가 사라지려 한다'는 우려와 '연주가도 사람이다, 먹고 살아야 한다', 그리고 '예전의 크로스오버와는 전혀 다른 케이스이며, 그만큼 받아들이는 사람의 음악세계가 좁은 것을 탓해야 한다. 그는 계속 뛰어난 클래식 피아니스트로 남을 것'이라는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었다. 열 다섯 곡을 모두 듣고 난 필자의 선택은 세 번째이다. 라디오헤드의 음악은 크리스토퍼 오라일리를 만나 더욱 심화되었다. 모호함과 도취, 디스토션과 추락의 이미지들이 탐미적인 오라일리의 타건 속에서 그대로 움트며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피아노가 작은 오케스트라이자 작은 밴드임을 실감하는 순간이기도 하며, 몽환적이면서도 명료하고 가늘면서도 풍성하며 염세적이면서도 생기발랄할 수 있다는 것은 오라일리의 라디오헤드 원곡에 대한 치밀한 탐구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목에 힘주지 않고 걸작을 걸작으로서 보는 그의 안목이 놀랍다. 여느 피아니스트는 불가능했을 안목이다. 이번 음반을 계기로 예전에 치워 두었던 라디오헤드의 음악을 다시 듣고 새삼 감동했던 것도 오라일리에게 감사해야 할 부분일 것이다. 앞서 수수께끼같이 던진 말로 마무리를 맺자. 클래식 애호가들이여, 아담스키의 UFO처럼 풀숲에 내린 라디오헤드의 음악을 놓치지 말자. 록팬들이여, 그들의 별로 귀환하려는 크리스토퍼 오라일리의 클래식 음악 속에서 새로운 지평을 찾아보자. 익숙함이 지리멸렬함으로 침식되기 전에, 어쨌든 짧은 삶 속에 더욱 크고 오래 가는 기쁨을 더하기 위해. 글 / 류태형 (월간 '객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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