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에 약간의 잔기스가 있습니다. 가격 인하.

01. Nagai Aida - Original : Kiroro
02. Time Goes By - Original : Every Little Thing
03. Can You Celebrate? - Original : Amuro Namie
04. Love Is... - Original : Kawamura Ryuichi
05. First Love - Original : Utada Hikaru
06. However - Original : Glay
07. 아시아의 순정 - Original : Puffy
08. 이노센트 월드 - Original : Puffy
09. 라,라,라 - Original : Ohguro Maki
10. Energy Flow - Original : Sakamoto Ryuichi
11. Be Together - Original : Tm Network
12. Pieces - Original : L1ar-en-ciel
13. Pride - - Original : Imai Miki
14. 세로리 - Original : Smap
15. 그 스피드로 - Original : The Brilliant Green

작년 여름 일본 음악에 관심이 많은 음악팬들을 중심으로 소리소문 이 퍼져나간 화제의 음반이 있었다. 언제나 개운치 않은 이유로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J-POP, 즉 일본 대중음악의 최고 히트곡들 중에서 TV드라마 주제곡으로 쓰인 곡들만을 모은 기획앨범 [Dramatic]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본작 [Dramatic2]는 전작 [Dramatic]의 호평에 힘입어 전작의 컨셉을 이어가면서 TV드라마의 주제가와 CF배경음악으로 쓰인 주옥같은 음악들을 THE ANDY AZRIN TRIO가 연주한 재즈 버전으로 새롭게 제작되었다.
본작의 연주를 담당한 THE ANDY AZRIN TRIO(이하 TAAT)는 뉴욕을 중심으로 유럽을 비롯한 세계 전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신세대 재즈 그룹으로서, 본작에서는 자신들이 평소 좋아했던 J-POP의 히트곡을 최고 수준의 피아노 트리오 재즈로 완성해냈다. TAAT는 피아노를 담당하는 ANDY AZRIN을 리더로, 드럼을 담당하는 ZACK DANZIGER와 베이스를 담당하는 YOUSUKE INOUE의 3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더인 ANDY는 마이애미 대학 출신 재즈계의 기대주로서, 남녀 각각 2인씩 구성된 코러스 그룹 [New Youk Voices]의 피아니스트로서 재즈팬들에게 알려져 있다. 「What's New」 「Paul Simon Songs」와 같은 New Youk Voices의 최근작에도 참여해서 일본 지역에서 공연을 가진 적도 있다. 이외 신진 여성 록 싱어인 사만다 시버의 「Rhythm Of The Voices」 앨범에 참가하는 등 여러 아티스트의 앨범에서 뛰어난 연주를 선보이고 있으며, 뮤지컬 디렉터와 작곡자 및 키보디스트로도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다재 다능한 뮤지션이다. 베이시스트인 이노우에는 일본 오사카 출신의 재즈 뮤지션으로 현재는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97년에는 첫 리더 작품인 「Speak Up」을 발표해서 절찬을 얻은바 있으며, 재즈 피아노를 대표하는 행크 죤즈와 함께 연주한 Great Jazz Trio의 앨범 「What's New」에도 참여했다. 최근에도 여러 유명 재즈 뮤지션과 앨범 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 드러머인 잭은 뉴욕 컨템퍼레리 재즈 씬에서 활동중인 신예 드러머로서, 그의 유연한 드러밍은 앨범에 수록된 곡들에 컬러풀한 색채감을 부여하고 있다.
흔히 재즈는 어려워서 초보자들에게는 입문하기 어려운 장르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하지만 평소 흥미를 갖고 있지만 좀처럼 어렵던 일본 대중음악의 명곡을 재즈로 듣는다면 그 느낌은 좀더 색다를 수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음악적 요소가 혼합되고 녹아들면서 아름다운 재즈라는 음악을 들어보고는 깊었으나 어디서부터 들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이 음반은 좋은 입문 역학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점점 다양해져 가는 우리 청취자들의 음악에 대한 기호가 국적을 문제삼지 않고 한껏 충족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면서 이 음반을 통해 잠시나마 Dramatic한 무드를 만끽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