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S NILSSON : 이젠 이름만 남은 스웨덴 데스메탈 그룹 LUCIFERION, CRYSTAL AGE 거쳐 스웨덴 고딕 메탈 그룹 DIABOLIQUE 에서 활동중인 HANS NILSSON을 DIMENSON ZERO 드러머로 영입하였다. 이런 스웨덴 익스트림계 최강의(?) 맴버로 97년에 4곡을 수록한 미니앨범 「PENETRATIONS OF THE LOST WORLD」을 발표하게 된다. 기타 맴버들의 경력으로 봐선 IN FLAMES와 대등 소이한 음악이 예상되었으나 IN FLAMES보다는 직선적이고 공격적인 사운드, 현 IN FLAMES 보컬인 ANDERS FRIDEN보다 휠씬 잔인한 보이스 등이 익스트림 팬들에게 크게 어필한 앨범이었다. 이후 FULL LENGTH 앨범은 아니 보이고 98년에 스웨덴 인디 레이블인 BLACK SUN에서 기획한 SEPULTURA 트리뷰트앨범에 TROOPS OF DOOM(SEPULTURA 1집「SCHIZO PHRENIA)의 수록 곡)을 헌정한다. 또 이들은 프랑스의 LISTENABLE레이블이 기획한 MERCYFUL FATE 의 트리뷰트 앨범에도 MY DEMON(MERCYFUL FATE 4집 「TIME)의 수록 곡)을 헌정하였다.(이 두 커버곡의 라인업은 JOCKE GOTHBERG가 떠나가고 SACRILIEGE의 DANIEL SVENSSON이 보컬을 맡았고 JESPER STROMBLAD(기타, 베이스), GLENN LJUNGSTROM(기타), HANS NILSSON(드럼)으로 이루어졌었다.) 이런 활동 중에 DIMENSON ZERO는 돌연 해산을 선언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JOCKE GOTHBERG가 복귀하여 2002년 FULL LENGTH 앨범을 발표하니 새해 첫 익스트림계의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2002년 현재 라인 업도 예전과 비슷한 JESPER STROMBLAD가 기타와 베이스를 맡고 GLENN LJUNGSTROM이 역시 기타를 JOCKE GOTHBERG와 HANS NILSSON이 각각 보컬과 드럼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어렵게(?) 나온 이들의 첫 정규앨범 「SILENT NIGHT FEVER」는 이전에 발표한 미니앨범「PENETRATIONS OF THE LOST WORLD」와도 약간의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즉 IN FLAMES, DIMENSON ZERO의 미니앨범에서 보여준 멜로디를 적극 자제하고 IN FLAMES에서 맛볼 수 없었던 부루탈한 사운드, 스래쉬메탈과 같은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입증할 만한 곡이 첫 곡인 「SILENT NIGHT FEVER」는 스래쉬메탈에서 종종 들을 수 있었던 역동적인 리프가 옛 스래쉬메탈 팬들을 유혹하고 있고 도입부부터 시종일관 듣는이를 긴장케 하는 미니앨범과 정규앨범에 수록된 THROUGH THE VIRGIN SKY에서도 DIMENSON ZERO가 보여주려 하는 의도를 짐작케 한다.즉, 미니앨범에서는 중반 트윈기타의 멜로디가 돋보이는 멜로딕 데스 버전이라면 정규앨범은 이러한 멜로디를 과감히 없앤 부루탈 버전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사운드 뿐만 아니라 속도전의 드러밍과 JOCKE GOTHBERG의 피를 토하는 듯한 보이스는 듣는 이를 아연케 한다. 이 해설지를 읽어 보는 팬중에는 분명 IN FLAMES와 같은 스타일의 곡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없지 않을 것이다. 본 작에서는 YOUR DARKEST MIND만이 그나마 IN FLAMES와 가장 흡사한 곡이고 나머지 곡들은 JESPER STROMBLAD가 IN FLAMES를 나두고 굳이 새 프로젝트(최근 몇 년 전부터 돌고 있는 유행병이지만)를 만든 이유를 대변해 주고 있다. 그러나 이 앨범을 접한 모든 팬들은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IN FLAMES가 달콤함을 선사한 데다가 DIMENSON ZERO까지 쓰디쓴 보약까지 주니 말이다. 끝으로 필자는 이 보약이 모든 이에게 부작용이 없길 바라며... 지금부터 단숨에 보약을 마셔보자 PS : 올 여름엔 또 다시 달콤함을 맛볼 수 있을 듯하다. IN FLAMES의 신보가 예정되어있기에... 글 / 드림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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